메르스에 울상 짓는 입시업체-학부모

입력 2015-06-05 18:13  

▲ 모 대형입시업체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. 사진=뉴스와이어 (김희주 기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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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메르스(MERS)의 위세는 유난히도 힘이 센 한국의 교육열도 맥을 못추게 만들고 있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지난 4일 치러진 2016년도 6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난이도가 낮아 올해 11월12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년만큼이나 쉬울 것으로 예상됐다. 하지만 대학교와 입시업체, 고3 수험생들을 둔 학부모들은 울상이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일 기준 4번째 메르스 환자가 사망하고 확진환자도 5명 늘은 총41명으로 추가 확인되면서, 메르스 감염 우려로 계획했던 각종 설명회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서울대학교의 입학설명회 경우 5일과 12일 각각 실시될 예정이었지만, 메르스로 인한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각각 2주씩 미뤄졌다. 중앙대 역시 6일과 17일 예정돼 있던 입시설명회 역시 다음달 19일과 15일로 연기됐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서울대와 중앙대학교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교 및 입시정보업체, 대형 입시학원의 입시설명회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종로학원하늘교육, 진학사 등 상당수 업체들은 대규모 대입설명회를 취소하고 이를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. 6일 예정이었던 이투스의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는가 하면 7일 예정이었던 대성마이맥의 입시설명회도 잠정 연기됐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특히, EBS도 6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입시정보 설명회를 취소하고, 방송과 온라인을 통한 긴급 생방송을 편성해 EBS 2TV와 위성채널 EBS Plus1, 인터넷 수능사이트 EBSi를 통해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메르스가 확산됨에 따라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하지만 많은 입시관계자 및 학부모들은 9월에 시작되는 수시 지원 등을 앞두고 입시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걱정에 울상을 짓고 있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수시 전형은 대학과 학과별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천차만별이어서 정확한 입시정보를 얻고 그에 따른 맞춤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심지어 메르스 사태가 자칫 장기화되면 대입에도 적지 않은 '불똥'이 튈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.</p>

<p style="text-align: justify">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"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각 대학과 입시학원이 설명회를 추진하려 했다가 메르스 감염 우려로 취소하는 추세"라며 "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해 입시정보가 원활히 유통되지 못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"고 말했다.</p>



김희주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mlwn447@naver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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